(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26일 국회를 방문해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을 면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조 시장은 "정부의 신도시 개발 정책은 '선교통 후입주'이지만 현실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남양주시민은 신도시 개발 기대보다 교통지옥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 교통문제 해결의 중심은 GTX-B 노선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상반기 완료, 조기 착공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경기동북부발전과 신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GTX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관계기관이 협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조 시장과 함께 관계기관을 방문, GTX-B 노선의 조기 착공을 건의하기로 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마석 80㎞로 설계됐으나 기대를 모았던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총사업비는 5조9천억원으로 추산됐으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왕숙지구는 진건·진접읍과 양정동 일대 1천134만㎡에 조성될 예정이며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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