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급 새 야구장 창원NC파크 28일 준공

입력 2019-02-27 07:10   수정 2019-02-27 12:55

메이저리그급 새 야구장 창원NC파크 28일 준공
착공 후 3년 만에 2만2천석 규모…"야구 관람 최적화"
3월 18일 개장식, 3월 23일 공식 첫 경기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연고지인 경남 창원시에 메이저리그급 새 구장이 탄생했다.
경남 창원시는 NC구단이 홈구장으로 쓸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 오는 28일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2016년 5월 21일 첫 삽을 뜬지 약 3년 만에 공사가 끝났다.
창원시는 NC가 지난해까지 홈구장으로 썼던 마산야구장 바로 옆에 있던 마산종합운동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 야구장을 지었다.
창원시는 공사를 시작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과 비교해 손색없는 야구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3년 전 공언처럼 새 야구장은 메이저리그 구장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 야구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2만2천명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석 기준으로 잠실·문학·사직구장(각 2만5천석)보다 조금 적고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7천석)보다 크다.
1만1천석인 마산야구장보다 2배 크다.

국내 야구장 중 처음으로 관람객이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입장 후에는 내·외야는 물론, 이동 중에도 경기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모든 곳에서 필드를 바라볼 수 있다.
관중석이 필드에서 가깝고 낮아 야구 관람에 최적화했다.
관중석과 필드 거리가 14.7m에 불과하다.
20m 안팎인 다른 구장과 비교하면 박진감 넘치는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고 창원시는 강조했다.

조명은 친환경적이면서 순간 점등이 가능해 각종 이벤트나 행사에 유리한 LED를 적용했다.
창원시는 1년 365일 내내 시민들이 찾도록 새 야구장 콘셉트를 잡았다.
지난해 시즌 기준으로 마산야구장에서 홈경기가 열린 날은 72일에 불과했다.
창원시는 경기가 없는 나머지 293일도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도록 설계했다.
야구전시관, 가족공원, 바닥분수, 산책로 등을 갖췄다.

야구장 정문 쪽에는 9회 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순간에 타자가 홈런을 치는 모습을 표현한 높이 5m짜리 타자 조형물을 세웠다.
NC 새 야구장 건립에는 국비 155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815억원, NC다이노스 분담금 100억원 등 1천270억원이 들어갔다.
창원시는 3월 18일 시민, 야구팬을 새 야구장으로 초청해 시민화합 축제와 개장식을 한다.
새 야구장 첫 공식 경기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일인 3월 23일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NC가 삼성라이온즈를 불러들여 첫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3월 19일부터 시범경기가 열린다.
새 야구장 완공으로 기존 마산야구장은 NC 2군이 활용한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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