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매년 3월 3일을 '국립공원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국립공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자연공원법' 개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의 날' 추진은 1967년 국립공원 제도 도입 이후 5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립공원 가치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서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국립공원의 날' 지정 추진을 기념해 3월 5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공단 본사에서 임직원 200명이 국립공원 50년사 봉정식, 순찰차 발대식 등 행사를 연다.
전국 국립공원에서는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립공원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국에는 22곳의 국립공원이 있다. 총면적은 3천972㎢로 전체 국토면적(10만 339㎢)의 약 4%를 차지한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만2천55종의 야생생물이 국립공원에 산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총 267종 중 175종이 국립공원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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