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3호·3A호로 독립운동 역사 현장 촬영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목적실용위성 3호 등으로 촬영한 탑골공원과 천안 아우내장터 등 독립운동 유적지 영상 8점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들은 현재 운영 중인 다목적실용위성 3호와 3A호가 2017년 2월 2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촬영한 것으로, 독립만세 운동 현장과 독립투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던 곳, 일제 강점기 아픔의 현장 등을 두루 담고 있다.
영상에는 유관순 열사가 3천여명과 함께 독립만세 운동을 한 천안 아우내장터, 안중근·신채호 의사 등 독립 운동가들이 순국한 중국 뤼순형무소, 탑골공원과 태화관 터, 서대문형무소 등 독립운동 현장과 독립기념관의 현재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수많은 강제노역으로 민족의 고난을 대표하는 일본 군함도, 동포들의 망국의 한이 서려 있는 러시아 사할린섬 코르사코프 항구와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등의 현재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들 영상을 촬영한 다목적실용위성 3호와 3A호는 각각 0.7m와 0.55m의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레이더 위성인 5호는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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