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잘츠부르크는 아름다운 고산과 호수,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 맛있는 음식이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게르하르트 레스코바 잘츠부르크주관광청 마케팅 이사는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홍보 행사에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명소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꼭 가봐야 할 명소로는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주도(州都)인 잘츠부르크 시(市), 아름다운 휴양마을인 첼암제와 카프룬, 해발 3천29m의 파노라마 전망대인 '톱 오브 잘츠부르크', 풍광 수려한 글로크너 알프스 고산 도로, 오스트리아 최대의 호우타우에른 국립공원, 380m 높이에서 물이 쏟아져 내라는 크림러 폭포 등을 꼽았다.
매년 7월 하순부터 한 달간은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열린다. 콘서트, 오페라 등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레스코바 이사는 "내년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100주년을 맞아 빈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한 세계 최고의 연주자와 지휘자가 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스코바 이사는 "한국은 잘츠부르크의 아시아 방문국 순위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음식, 문화가 있는 잘츠부르크를 많이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잘츠부르크주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잘츠부르크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숙박일 수는 14만197박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오스트리아 방문 한국인의 총 숙박일 수는 47만9천987박이었으며, 잘츠부르크 숙박일 수는 수도 빈(22만4천346박)에 이은 두 번째였다.
dk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