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유·초·중·고 476개교 등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 7천978대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위원, 학부모, 관계자,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의견과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교육청 주관 일괄입찰로 투명하고 공정한 업체선정, 학교별 계약업무 부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공기청정기 임차료를 1대당 기초금액인 4만3천820원보다 훨씬 낮은 1만3천900∼1만6천450원에 낙찰해 전체예산(75억원) 중 4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올해 증설학급과 건강 취약 저학년 돌봄교실 등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기 중 미세먼지 경보 발령 때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대비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등·하교 시간 조정, 실외수업 금지, 수업시간 조정, 임시휴업 등 단계별 조치방안을 이행한다.
휴업 결정 때는 돌봄교실과 휴업 대체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광우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미세먼지를 학생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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