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신라 시대 화랑정신을 모토로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재외동포 차세대가 모국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약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은 27일 서울 반크 사무실에서 '글로벌 공공외교 대사' 양성을 비롯한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크는 우선 한국의 국제학교에 다니는 100여명의 화랑청소년재단 한국지부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중 '제1기 한미 공공외교대사' 교육 및 발대식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중남미, 유럽 등에 있는 화랑청소년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바로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양성키로 했다.
두 기관은 또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프로젝트에도 적극 협력하고, 공공외교 활동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화랑청소년재단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보스턴과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 21개 지부, 한국과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에 14개 지부를 두고 있다.
한국의 얼과 문화, 애국심을 동포 2세 청소년들에게 교육한다. 화랑의 세속오계를 바탕으로 가족 사랑을 비롯해 나라, 이웃, 정의, 평화 등 '사랑 5계'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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