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이동욱 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에 임명됐다.
27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이 전 실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보건부 차관 겸 사회개발담당 부총리 자문직으로 취임해 공공보건 분야 개혁 등을 담당한다.
이 전 실장은 국내 공무원의 해외 정부 파견 형식이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공무원으로 정식 임명됐다. 임기는 우즈베키스탄 공무원 계약 기간 기준에 따라 기본 1년이며, 연장할 수 있다.
이 전 실장은 2000년 복지부에서 총무과 서기관으로 시작으로 보험급여과장, 장애인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017년 11월 샤프카트 미리니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방한해 한국형 보건의료시스템을 전수할 인력을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추진됐다.
국내 공무원이 우즈베키스탄 고위직 인사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이 우즈베키스탄 차관급인 정보통신기술(ICT)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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