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에서 인·적성검사, 취업·금융지식 특강 등 맞춤형
(구미·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김천지역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건전·실속형으로 변했다.
27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28일 학교 체육관에서 신입생 1천300여명 입학식을 한 뒤 저녁 6시까지 학내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학과별 기초학력 진단과 인·적성검사, 인성 특강에 이어 학과별로 교수 소개, 선배와의 대화 등을 진행한다.
금오공대는 2017년 충북 단양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다 44명을 태운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5m 아래로 구르는 바람에 4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이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학 주관으로 신입생들의 인·적성 프로그램과 특강, 학과별 모임 등 실속형 행사로 바꿨다.
김천대는 지난 25∼26일 교내 생명관에서 신입생의 대학 적응 프로그램 중심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신입생 700여명에게 학과 소개, 수강신청 안내, 대학 적응 등을 안내하고 인성·봉사와 취업·창업 특강을 했다.
구미대도 25∼27일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신입생 1천여명이 참가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교양 특강과 대학 생활 정보 제공 등 실속형 행사로 진행했다.
대학 부서와 학사일정 등을 소개하고 학과 교수와의 만남, 학과 특성 및 학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경제 소양을 넓히기 위한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 특강에 이어 개인정보 유출, 신용 관리, 금융사기 예방, 신용카드 바로 알기 등 금융지식을 전달했다.
도수길 구미대 홍보팀장은 "성 평등 교육 등 신입생들이 대학과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특강 중심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며 "공연은 최소화하고 학교 천무응원단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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