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함대 해상 임무 중 불 난 선박 발견…선원 2명 구조(종합)

입력 2019-02-27 16:49   수정 2019-02-27 17:17

3함대 해상 임무 중 불 난 선박 발견…선원 2명 구조(종합)


(신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바다 한가운데서 임무 수행 중이던 해군이 불이 난 선박을 발견해 선원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2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께 전남 신안군 안좌면 자라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19t급 선박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출동시켰으나 가장 가까운 파출소가 20km 이상 떨어져 있어 20∼30분 후에나 도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임무 수행 차 먼바다로 이동 중이던 해군 제3함대사령부 소속 고속정 편대가 자라도 인근 해상을 지나다가 연기가 나는 배를 발견했다.
기관실에서 시작된 불길은 이미 조타실까지 번지고 있었다.
해군 장병들은 곧장 선박에 접근해 박모(60)씨와 김모(48)씨를 모두 구조하고 소화수와 소화기, 비상 소화 펌프 등을 이용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해군 장병들은 선박에 1천600ℓ가량의 유류가 적재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폭발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원정을 추가로 출동시키고 2차 해양 오염에 대비해 흡착제를 준비했다.

10시 30분께 해경 경비정이 도착해 선원들을 육지로 이송했으며 해군, 서해어업관리단, 산림항공본부와 함께 진화 작업을 했다.
선원들은 화상을 입거나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3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진화됐으며 기름 유출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배는 애초 어선으로 알려졌으나 해저 케이블 점검을 위해 이동하던 선박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선박을 예인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reum@yna.co.kr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