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시간의 나이'·'모차르트 히어로즈' 첫 내한

입력 2019-02-27 16:06  

국립무용단 '시간의 나이'·'모차르트 히어로즈' 첫 내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국립극장과 프랑스 샤이오국립극장이 공동 제작한 국립무용단의 '시간의 나이'가 다음 달 15~17일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샤이오국립극장 무용감독을 역임한 현대무용가 조세 몽탈보가 한국 전통춤의 미학을 보존하면서도 이방인의 시각으로 신선한 해체와 재조합을 한 작품이다.
2016년 3월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뒤 같은 해 6월 프랑스 샤이오국립극장, 이듬해 크레테유 예술의 집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 속에서 한국 전통춤은 현대무용, 비보잉, 발레, 플라멩코 등과 섞이고 공존한다.
춤뿐 아니라 음악에서도 이질적인 요소가 교차한다.
빠른 템포의 일렉트로닉 음악에 한국적 리듬을 가미하는가 하면,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의 음악도 등장한다. 라벨의 '볼레로'와 전통 굿이 만나기도 한다. 2만~5만원.



▲ 크로스오버 듀오 '모차르트 히어로즈'는 오는 4월 18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기타와 첼로, 단 2개의 악기로 바흐부터 할리우드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까지 자유자재로 연주한다.
연주와 함께 격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5만~9만원.


▲ 백희나 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어린이뮤지컬이 오는 4월 9일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드림홀에서 개막한다.
문방구에서 집어 든 알사탕 한 봉지가 주인공 '동동이'를 마법의 세계로 이끈다.
알사탕은 동동이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들려준다. 제 마음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 마음을 헤아리는 데 서툰 동동이의 성장기가 담겼다.
알사탕의 마법을 음악과 소리, 무대 예술로 구현해 그림책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만 12개월 이상. 5만원.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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