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강호갑 ㈜신영 회장이 다시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중견련은 2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강호갑 회장을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차체·섀시·금형 전문업체인 신영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강 회장은 2013년 2월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016년 2월 연임해 지금까지 두 번의 임기를 마쳤다. 이번 임기는 2022년 2월까지다.
회장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없어 강 회장이 다시 사령탑을 맡았다.
강 회장은 연임 소감에 대해 "두 번의 임기 중 경제성장의 새로운 견인차로서 중견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진력했지만, 현장에서 만족할 정도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내지는 못한 것 같아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를 지탱해 온 경제의 '허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세우는 '등뼈'로 중견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신발 끈을 조이라는 중견기업계의 애정 어린 채찍질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혁신은 물론, 중견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이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회, 오랫동안 신바람 나게 기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새로운 임기 동안 최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몸을 불사른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총회에 앞서 백범 김구 선생과 애국선열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은 후원금 1천만원을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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