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시의회 관광객 입장료 부과 계획 승인

입력 2019-02-27 16:38  

베네치아 시의회 관광객 입장료 부과 계획 승인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시의원들이 26일(현지시간)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dpa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입장료 징수 제도가 언제부터 발효되는지는 불확실하나 당초 계획은 오는 5월부터 관광객들에게 '당일치기' 방문에 3유로(2.65달러)를 부과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입장료가 6유로로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관광 성수기에는 10유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
단체 관광은 베네치아에서는 도시의 주요 수익원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문제가 돼 왔다.
관광객 과밀 현상, 주택 가격 상승, 지역 인구 감소 등이 현안으로 등장했다.
유산 보호단체인 '이탈리아 노스트라'는 201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이트' 방문자가 매년 3천만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하루 평균 8만2천명이 넘는다.
이번 입장료 부과 계획에 따라 호스텔에 숙박하는 방문자들은 요금을 면제받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 고객들은 이미 지방세를 내야 한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이달 초 "우리는 돈을 버는 데 관심이 없다"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를 보수·유지하고 청결하게 만드는 데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에 이런 특별한 장소를 관리하는 게 얼마나 어렵다는 걸 얘기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k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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