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유럽 지역 전기차 수출 증가 등으로 올해 울산 1월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27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1월 울산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58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수입액은 45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3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52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와 대만 등 일부 지역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4.9% 늘어난 1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화학제품은 수출 물량이 증가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계약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14억4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지역 전기차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한 13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계약단가 하락과 수입량 감소로 전년 대비 15.3% 감소한 25억7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정광(제련이나 공업 원료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처리된 광물)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비철금속 시세 하락과 수입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2.8% 줄어든 5억달러를 기록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