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와 일선 기초단체의 녹색제품 구매율이 소폭 하락했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녹색제품 구매율은 54.1%로 전년과 비교해 5.2%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은 녹색제품 구매율 부문에서 2015년 이후 3년 연속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인천에 밀려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녹색제품은 다른 제품과 비교해 자원 절약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환경마크와 우수재활용품 인증을 받은 것을 일컫는다.
시는 2007년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모든 조달 물품을 구매할 때 녹색제품 부서에 확인하고 구매하고 있다.
건설 공사장에서 재생 아스콘을 50% 이상 사용하도록 설계지침을 만들고, 친환경 건축자재 및 녹색제품 사용 여부를 건축물 환경영향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런 조처로 2014년 36%이던 부산시 녹색제품 구매율은 이듬해 40.2%로, 2016년에는 51.7%, 2017년에는 59.3%로 각각 증가했다.
부산시는 2013년 문을 연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를 통해 민간분야 녹색소비 촉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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