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빈곤층 주민들을 위한 봉사단체인 강원 원주의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이 실버세대를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4일 2019년도 88청춘대학 개강식을 한다고 2일 밝혔다.
노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자 시작한 88청춘대학은 올해 5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건강체조와 노래 교실, 웃음 치료, 종이접기 공예, 한글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여행 영어회화와 퀼트, 손뜨개 교실, 한국화 등이 개설돼 함께 운영된다.
특히 수강신청 기간에 스마트폰과 컴퓨터 교실 등은 실버세대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지난 4년간 88청춘대학을 수료한 분들은 25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한글교실을 통해 은행에 가서 이름 석 자 정도는 직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당당히 쓸 수 있게 됐으며,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은 사진과 문자를 손주에게 보내고 답장을 받는 등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배움에는 이르고 늦음이 없다"며 "앞으로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문화프로그램도 확대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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