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그래피티로 되살아난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

입력 2019-02-28 13:47  

천안서 그래피티로 되살아난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남 천안시가 도심 건물 곳곳에 그래피티 벽화를 그려 넣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래피티 벽화는 '문화독립군'을 주제로 중앙동 남산별관, 원도심 제일프라자, 동남구 대흥로 210번지 등 원도심 3곳에 그려졌다.
원도심 제일프라자에는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김구 선생이 그려졌다. 독립운동가들을 슬프고 어두운 느낌이 아닌 밝고 멋있게 표현해 젊은 층의 관심을 끈다.

대흥로의 유관순 열사는 100년 후 현재 멜빵바지를 입고 스프레이를 들고 있는 그래피티 작가로 다시 태어났다. 유관순 열사를 저항정신을 가진 소녀이자 아티스트로 표현한 것이다.
벽화 작업을 한 레오다브는 "저항 문화에서 시작된 그래피티와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연결, 새롭게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레오다브는 전 세계를 무대로 작품 활동을 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2018년 한류힙합문화대상 그래피티 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 등 주요 거점에서 김구 선생, 윤봉길 의사 등의 독립운동가를 그린 그래피티 작품을 전시해 주목받고 있다.
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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