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의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가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원주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유네스코 본부에 추천할 국내 문학 분야 도시로 원주시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회원도시 가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2014년 2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문학 창의도시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시민 워크숍 개최, 추진위원회 구성, 국제포럼 개최 등 지난 5년여 동안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원주시는 국내 추천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영문신청서를 작성해 6월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가입은 유네스코 본부 심사를 거쳐 연말쯤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공예·민속과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 예술, 음악 등 총 7개 분야에 전 세계 72개국 18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이천시와 디자인 창의도시 서울시, 미식 창의도시 전주시 등 8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산업화를 통한 도시 성장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도시의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유네스코의 글로벌 플랫폼이다.
분야와 경계를 넘어서 회원도시 간 교류·협력을 통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합하는 도시 발전을 이루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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