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주요 관광지를 여섯 가지 주제별 여행길로 구성해 홍보마케팅에 나섰다.
거점 관광지 사이 이동 거리가 멀어 여행 코스를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위해서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관광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여행 코스를 권역과 주제, 시간대를 기준으로 안동 시내(먹방)와 월영교(낭만), 하회권(여왕), 도산권(유교 문화), 야경, 사랑(합시다! 러브)으로 꾸몄다.
안동 시내는 안동역→신세동 벽화 마을→찜닭 골목→떡볶이 골목→문화의 거리→갈비 골목, 월영교는 안동역→임청각→월영교→낙동강 물길공원→유교 랜드이다.
하회권은 안동역→부용대→하회마을→병산서원→농산물 도매센터→봉정사로, 도산권은 안동역→오천군자리→예끼마을→유교문화박물관→도산서원→이육사문학관으로 짰다.
야경은 안동역→영호루→음악분수→월영교→세계물포럼기념센터→이천동 석불상이고 사랑은 안동역→월영교→안동포전시관→묵계서원→만휴정으로 구성했다.
시는 6가지 여행길을 소책자로 만들어 안동 관광 안내소 14곳과 기차역, 버스터미널, 숙박 시설, 식당, 카페 등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곳에 배포한다.
관광지도에는 노선을 표시해 위치 파악이 쉽게 했고 사계절 축제와 모바일 스탬프 여행도 넣었다.
휴대하기 쉽게 접을 수 있는 종이부채 모양으로 만들었다.
또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관광홈페이지에 소책자를 올려 온라인 마케팅에도 나선다.
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주제가 있는 여행길은 관광객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며 "특색 있는 여행지를 적극 홍보해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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