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 깃발 퍼레이드, 대북 공연도 이어져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28일 충북도청에서 열렸다.
이 학술대회는 100년 전의 함성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도민과 함께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충북도와 충북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 대회에서 7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김삼웅 전 관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위대한 3·1혁명 정신을 국가개혁과 남북 화해·협력의 정신적 지표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양식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도내에는 3·1운동 관련 기념관은 물론 3·1운동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은 기념 조형물조차 없다"며 "충북을 대표하는 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충북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위원회는 삼일공원에서 만장 깃발을 제작, 도청까지 이동하는 퍼레이드와 대북 공연, 서예 퍼포먼스를 했다.
광복회 충북지부가 준비한 독립운동 관련 사진전도 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충북도는 종합학술대회를 시작으로 3·1운동 봉기일에 맞춰 시·군을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시·군 학술대회는 다음 달 19일 충북 지역에서 만세운동이 처음 시작된 괴산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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