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정신 계승을 위한 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3월 1일 오전 9시 동래구 충렬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순국열사에 대한 참배와 헌화·분양을 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보훈단체와 독립유공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100주년 기념식'을 연다.
낮 12시에는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33차례에 걸친 '시민의 종 타종식'이 예정돼 있다.
오 시장은 부산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김병길(95) 씨가 입원한 부산보훈병원을 찾아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도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기장군 기장항일기념탑과 정관읍 애국지사 추모탑에서도 3·1운동 기념식과 헌화·분양 행사 열린다.
오전 10시 금정구 금정중학교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 및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마련된다.
1일 행사에 이어 3월 한 달 내내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3월 11일에는 부산·경남 만세운동 효시가 된 일신여학교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동구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만세운동 단막극과 거리 행진,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를 볼 수 있다.
3월 23일에는 북구 구포장터에서 만세 거리 행진, 그날의 함성 재현,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행사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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