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0일 브뤼셀에서 아니마영화제 개최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이자 서유럽 주요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아니마(ANIMA)영화제'가 오는 3월 1일부터 10일까지 브뤼셀에서 열린다.
올해로 38회를 맞이한 이번 아니마영화제에서는 375편의 장·단편 애니메이션이 출품돼 상영된다고 주(駐)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문화원이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계 미국인 에릭 오(오수형)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어떻게 당신의 무지개를 색칠할까요'(How to paint your rainbow)가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국제 단편 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은 오스카 영화제 본선으로 직행하는 특혜를 누리게 된다.
올해 개막작은 폴란드, 스페인, 벨기에, 독일, 헝가리 등이 참여한 다국적 합작 애니메이션 '인생의 또 하루'(Another Day of Life)가, 폐막작으로는 벨기에·프랑스 합작 애니메이션 '농산물 시장'(La Foire Agricole)이 각각 선정됐다.
주벨기에·EU 한국문화원은 지난 2017년부터 이 영화제에서 '창의적 발견상'(Creative Revelation)을 지원하고 있다.
이 상은 이야기, 그림, 편집, 색깔 등 그 어느 한 부분에서라도 창의적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낸 작가의 작품에 수여된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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