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28일 오후 발생한 러시아 화물선 충돌사고로 부산 광안대교 일부 진입로 차량통행이 사흘간 통제된다.
이에 따라 주말 극심한 차량정체가 우려된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광안대교 하판(대연동∼해운대 방향) 진입로 중 용호램프(49호 광장 램프)를 전면 차단한 채 전문가를 동원해 파손된 교량 구조물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시설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교량 하부 이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구조적인 이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점검 이후에 정상적인 차량통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2년 12월에 완공한 광안대교는 부산을 대표하는 교량 건축물이자 핵심 교통시설이다.
하루 통행량만 12만여대에 달한다. 출퇴근시간대만 2만5천여대가 집중된다.
광안대교는 북항대교, 부산도시고속도로 등과도 연결된 도로여서 이곳이 통제되면 사실상 동부산권 교통은 마비 상황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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