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와 북한이 정부 차원에서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러-북 통상경제·과학기술 협력 정부 간 위원회'(러-북 경제협력위원회) 제9차 회의가 내달 4~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다고 북한 주래 러시아 대사관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러-북 경제협력위원회 회의 준비를 위해 (모스크바로 출발하는 북한) 선발대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의) 알렉산드르 보스트리코프 공사참사가 환송했다"고 소개했다.
15명으로 구성된 선발대에는 대외경제성, 수산성, 보건성, 철도성 등을 비롯한 북한의 여러 정부 부처와 기관 대표들이 포함됐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러-북 양측은 매년 상대국을 오가며 경제협력위원회를 열고 있다.
양국 경제협력위 공동위원장은 러시아 측에선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이, 북한 측에선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맡고 있다.
제8차 회의는 지난해 3월 평양에서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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