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위기에서 구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46·노르웨이)가 조만간 정식 사령탑을 맡을 전망이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1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 대행이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이 경질된 맨유의 '풀타임 사령탑'을 이어받을 유일한 후보가 됐다"라며 "다른 감독들은 논의 대상이 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수 시절 맨유의 레전드 공격수였던 솔샤르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모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12월 맨유 감독 대행을 맡아 추락하던 팀을 정규리그 5위까지 끌어올렸다.
솔샤르 감독 대행은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면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으로 뽑히는 기쁨도 맛봤다. 노르웨이 출신 선수나 감독이 이달의 상을 받은 것은 솔샤르가 처음이었다.
더불어 솔샤르는 맨유 사령탑으로도 2012년 11월 알렉스 퍼거슨 이후 무려 6년 2개월 만에 이달의 감독으로 뽑혔다.
맨유는 모리뉴 감독 경질 이후 후임 사령탑으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등을 물망에 올렸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맨유는 총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12승 2무 1패의 빼어난 성적표를 받으면서 맨유 경영진도 솔샤르를 유일한 감독 후보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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