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221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 대회(총상금5만4천160 달러) 4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이덕희(254위·현대자동차 후원)를 2-0(6-1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2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스기타 유이치(160위·일본)를 상대하게 됐다.
이 대회 4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29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200위 안팎까지 순위가 오를 전망이다. 결승에 진출하면 200위 벽을 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대만 가오슝 챌린저 준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챌린저 4강에 오른 권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2017년 11월에 기록한 168위다.
챌린저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주로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이 출전한다.
권순우는 이덕희와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인 스기타와는 2017년 이 대회 결승에서 한 차례 만나 권순우가 1-2(4-6 6-2 6-7<2-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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