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 '보이치'의 만화 '오리진', 日정부 미디어 예술상 대상

입력 2019-03-01 15:34  

한국작가 '보이치'의 만화 '오리진', 日정부 미디어 예술상 대상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한국 작가가 그린 만화가 만화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의 예술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일본 문화청은 '제22회 미디어 예술제'의 망가(일본 만화) 부문 대상으로 한국 작가의 작품 '오리진(ORIGIN)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오리진'은 '보이치(Boichi)'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만화가 박무직의 작품이다.
인간의 모습을 가진 인공지능(AI) 탑재 로봇들이 살인을 반복하는 2048년 미래의 도쿄(東京)가 배경이다.
미디어 예술제는 199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다.
엔터테인먼트, 망가, 애니에이션, 아트 등 4개 부문이 시상되는데, 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예술제에는 4개 부문 통틀어 일본과 해외 101개국(지역)의 4천384 작품이 응모했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미디어 예술제의 망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제에서는 지난 2017년 20회 때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 2위 상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최측은 '오리진'의 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우선 그림에 압도된다. 캐릭터가 속눈썹의 그림자도 놓치지 않게 정밀하고 치밀하다"며 "30년 후라는 어려운 시대 설정을 풍부한 지식과 상상력으로 현실감 있게 그려내 감탄스럽다"고 설명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