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교육청은 대상 유치원 298곳 가운데 입학일 연기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은 3곳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유치원 역시 협의를 거쳐 입학일 연기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은 유치원 입학일 연기에 엄정 대처하는 한편 긴급 돌봄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전날 오후 김진수 부교육감 주재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를 열어 집단으로 입학일을 연기하는 곳에 대해서는 긴급 감사, 재정지원 중단, 유아 학비 일수별 지원 등 강력하게 제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유치원 운영위원회 자문을 거치지 않은 집단 입학일 연기는 불법행위와 담합행위에 해당하므로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이 입학일 연기를 강행하는 것에 대비해 유아교육과 보육 대란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긴급 돌봄 체제를 발동하고 공립유치원, 유아교육진흥원, 초등돌봄교실, 아이돌봄서비스, 지자체 보육양육서비스 등과 긴밀히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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