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립공주병원은 오는 4일 정신질환자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정신재활시설인 '공동생활가정'을 개소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말 직원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공동생활가정은 정신질환자가 공동으로 생활하며 자립역량을 높이는 정신재활 훈련시설이다.
만 15세 이상 정신질환자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정신건강 평가와 적응 기간을 거쳐 입소할 수 있다. 입소 이후에는 자립훈련, 직업재활, 독립지원 등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복귀를 준비하게 된다.
국립공주병원은 새로 개소한 공동생활가정이 지역 내 정신재활시설 사각지대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남도 지역에는 24개 정신재활시설이 있지만 이 가운데 75%(18개)가 천안·아산에 있다. 국립공주병원은 공주시에 있다.
김영훈 국립공주병원장은 "정신재활시설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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