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술에 취한 한국인 승객의 난동으로 하와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긴급 회항했다고 USA투데이와 스타애드버타이저 등 현지 매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호놀룰루 공항에서 인천행 하와이안항공 HA459편을 탑승한 40대 한국인 남성이 옆자리 소년의 어깨에 발을 올리고, 이를 말리는 승무원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
탑승객들은 이 남성이 위스키 한 병을 비우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에 기장은 긴급 회항을 결정했고, 이 남성은 연락을 받고 호놀룰루 공항에서 기다리던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구치소로 이송됐다.
앞서 이 남성은 지난 25일 하와이 입국 시 서류 미비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에 입국을 거부당해 인천행 다음 비행기가 출발하는 27일까지 호놀룰루 연방 구치소에 억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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