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우주군 창설 법안 의회 제출…"5년간 20억달러 소요"

입력 2019-03-02 06:05  

美국방부, 우주군 창설 법안 의회 제출…"5년간 20억달러 소요"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우주군(Space Force) 창설에 향후 5년간 20억 달러(약 2조2천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우주군 창설에 대한 입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는 입법안에서 이 같은 규모의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1만5천 명의 인력을 공군 산하의 우주군으로 이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인력은 공군에서 옮겨오지만 육군과 해군, 해병대 병력도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우주군을 별도로 만들어 육군·해군·공군·해병대·해안경비대의 '5군 체제'를 6군 체제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이를 변경해 우주군을 공군 산하에 두도록 하고 국방부에 입법안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성명에서 "우주군 창설은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우주에서 미국의 중요한 국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
헤더 윌슨 공군장관은 "우주군 창설은 우주에서의 억지와 경쟁, 승리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군은 계속해서 우주에서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제출된 법안을 심의해 우주군 창설 여부를 최종적으로 승인한다. 현재 의회는 공군 산하에 우주군을 만드는 안에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은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투자를 늘리고 우주에서의 우리의 우위에 도전하고 있다"며 "그 위협은 현실적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군 창설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