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유망주 배지환은 교체 출전…헛스윙 삼진 침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날 시범경기 3호 홈런포를 가동했던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번에는 침묵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팀 선발 드루 앤더슨을 상대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로니 치즌홀은 2루로 진루했다.
두 번째 타석 기회는 0-5로 뒤진 3회초에 돌아왔다.
강정호는 2사 1루에서 또다시 앤더슨과 대결해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2-6으로 추격한 5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는 5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10타수 3안타, 0.300으로 내려갔다.
피츠버그의 또 다른 한국 선수 배지환(20)은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6회말 유격수 케빈 뉴먼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8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섰다.
그는 바뀐 투수 에드워드 파레데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지만, 애틀랜타의 계약 규정 위반으로 무효 처리되면서 무적 신분이 됐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3월 피츠버그와 계약금 125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다시 미국 땅을 밟았다.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경기는 아직 출전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3-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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