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둘째날 고속도로 곳곳 몸살…"서울방향 정체 오후 6시 절정"

입력 2019-03-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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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둘째날 고속도로 곳곳 몸살…"서울방향 정체 오후 6시 절정"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3·1절에서 시작한 사흘연휴의 두번째 날이자 3월 첫번째 토요일인 2일 전국의 고속도로가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총 9.1㎞, 부산 방향은 2.1㎞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평균 시속이 80㎞ 미만인 구간까지 포함하면 서울 방향 정체구간은 52.1㎞, 부산 방향은 33.7㎞에 이른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일산)방향에서는 평균 시속 40㎞도 내지 못하는 거리가 23.2㎞에 이르고, 반대 방향인 판교(구리) 방향도 14.0㎞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요금소 출발 시각을 기준으로 오후 3시에 부산(대동)요금소를 떠난 승용차는 서울까지 약 4시간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는 서울까지 4시간40분, 대전에서는 2시간, 강릉에서는 3시간3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정체가 절정에 이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6시간10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의 고속도로 교통량이 490만대에 달해 도로 상황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할 차량은 49만대로 추산된다. 이날 서울 방향 정체는 오전 11시∼낮 12시에 시작돼 오후 6∼7시에 절정에 이르고 오후 10~11시에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도로공사는 "서울에서 지방 방향은 비교적 원활하겠으나 서울 방향은 평소 주말보다 혼잡할 것"이라며 "오후 시간에 영동선, 서울 양양선, 서해안선 서울 방향 등이 특히 혼잡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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