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산업은행과 성장금융투자운용은 '2019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공모에 51개 운용사가 신청,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성장지원펀드는 올해 2조4천억원으로 조성, 혁신기업에 지원된다. 정부 재정 1천억원, 산은 재원 5천300억원, 산은캐피탈 1천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천200억원 등 8천500억원에 민간출자 1조5천800억원을 매칭한다.
혁신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4개 리그로 운영된다. 가장 규모가 큰 중견(Mid-Cap) 리그에 6개, 성장(Growth-Cap) 리그에 8개, 벤처 리그에 19개, 루키 리그에 18개 운용사가 신청했다.
산은은 이들 51개 가운데 19개 운용사를 다음달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10월 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치고 투자를 집행한다.
산은은 민간 출자자를 확보한 운용사를 먼저 선정하는 등 민간 주도 출자사업으로 꾸릴 계획이다. 정책 출자자는 초과수익을 민간 출자자에 일부 넘기거나 펀드의 손실을 일부 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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