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221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 대회(총상금 5만4천160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권순우는 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오스카 오테(156위·독일)를 2-0(7-6<7-4> 6-3)으로 물리쳤다.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급 대회 정상에 오른 권순우는 우승 상금 7천200 달러(약 800만원)를 받았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으로 주로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이 출전한다.
2000년 이후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 김영준(이상 은퇴), 임용규, 정현에 이어 이날 권순우가 다섯 번째다.
권순우는 우승 랭킹 포인트 80점을 받아 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70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권순우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7년 11월의 168위다.
올해 22살인 권순우는 정현(53위·한국체대)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세계 랭킹이 높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