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18점…현대모비스, KCC 꺾고 정규리그 1위 '3승 남았다'(종합)

입력 2019-03-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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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18점…현대모비스, KCC 꺾고 정규리그 1위 '3승 남았다'(종합)
2위 전자랜드도 최하위 삼성 제물로 시즌 33승째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확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3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98-87로 이겼다.
최근 2연승, 원정 경기 5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37승 11패를 기록,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남은 6경기에서 3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고, 2위 인천 전자랜드(33승 14패)가 패할 경우에도 매직넘버가 줄어든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4명이 15점 이상 넣는 고른 공격력을 발휘했다.
양동근이 1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섀넌 쇼터(22점·7리바운드·7어시스트), 아이라 클라크(15점), 이대성(16점) 등이 공격을 주도했다.
라건아는 15분 07초만 뛰며 14점을 올렸다.
6강 진출 경쟁에 마음이 급한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32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이정현도 17점, 10어시스트로 거들었으나 승률이 5할 아래(23승 24패)로 내려갔다.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도 원정팀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을 87-78로 제압하며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SK는 애런 헤인즈와 크리스토퍼 로프튼이 나란히 19점씩 넣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0-28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즌 오리온 상대 5전 전패를 당한 SK는 6라운드에 설욕전을 펼쳤다.
반면 KCC와 마찬가지로 6강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오리온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23승 25패로 6위에 머물렀다.
7위 원주 DB(22승 26패)와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해 6강 진출을 낙관하기 어렵다.


2위 전자랜드는 최하위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2-77로 이겼다.
3위 창원 LG와 승차를 7경기로 벌린 전자랜드는 남은 7경기에서 1승만 더 하거나 LG가 한 번 지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자리를 확보한다.
최근 4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삼성과 정규리그 맞대결을 6전 전승으로 끝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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