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모두 철회…보육 대란 없어

입력 2019-03-04 10:59  

강원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모두 철회…보육 대란 없어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연기' 방침에 동참한 강원지역 사립유치원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도내 96개 사립유치원은 모두 정상적으로 개원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학부모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4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개학연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동해 대동·무지개·성호·아이솔 유치원 등 4곳이 모두 철회했다.
다행히 보육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도교육청은 개학연기 사태가 기습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이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도내 17개 교육지원청별 비상근무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아이들 학습권은 그 어떤 이유로도 침해받을 수 없는 만큼 불법행위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에는 행정·재정 제재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유총 강원본부는 한유총의 개학연기 취지에는 동참하되, 현실적으로 돌봄 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유총 강원지부장인 현각 스님은 "한유총의 준법투쟁에는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며 "강원도는 사안별로 원장님들이 재량으로 결정하도록 협의했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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