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4일 제이콘텐트리[036420]의 필름몬스터 인수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7천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가 영화 '완벽한 타인'과 드라마 '트랩'을 제작한 필름몬스터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했다"며 "이재규 필름몬스터 대표이사 겸 감독은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연출해왔는데 두 영역 모두에 투자하는 제이콘텐트리에 있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이콘텐트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올해 드라마 부문은 필름몬스터 인수와 함께 연내 2편가량으로 예상되는 텐트폴(가장 흥행에 성공할 만한 작품) 드라마 제작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스카이캐슬'의 흥행과 필름몬스터 인수로 드라마 제작 경쟁력이 확연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가총액 7천억원 안팎에서는 구조적 하락 요인이 제한적인 만큼 현 주가는 2분기 이후 텐트폴 드라마 흥행을 기대한 선제 매수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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