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베이어 등 끼임사고 사망자 한해 100명…산업현장 안전점검

입력 2019-03-04 14:00  

컨베이어 등 끼임사고 사망자 한해 100명…산업현장 안전점검


(세종=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산업 현장 27곳에서 안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공단 본부는 이날 경기도 화성의 보일러 부품 등 제조업체인 대성이노텍에서 끼임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했다.
끼임 재해는 노동자가 작동 중인 컨베이어벨트 등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작년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도 이에 해당한다.
끼임 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2013년 130명, 2014년 111명, 2015년 121명, 2016년 102명, 2017년 102명 등으로,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한 해 약 100명에 달한다.
지난해 끼임 재해 사망자의 공식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2017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성이노텍에서 한 안전점검에는 이 회사 사업주와 노동자 외에도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이덕희 노동부 경기지청장 등이 함께했다.
박 이사장은 "매년 1천여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산재로 인해 사망하고 있어 사업장 안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며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jglo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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