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에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한 브라이스 하퍼(27)가 유니폼 판매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 1위 온라인 라이선스 스포츠의류 유통업체인 '퍼내틱스'는 4일(한국시간) 하퍼의 유니폼이 공식 입단 발표 이후 24시간을 기준으로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발표했다.
또한 '퍼내틱스'는 하퍼 영입 효과 속에 필라델피아 구단 관련 상품이 지난 시즌 같은 시점과 비교해 판매량이 5천% 이상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하퍼는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3천만 달러(약 3천709억원)에 계약했다. 이번 계약 총액은 MLB는 물론, 북미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사상 최고액이다.
2012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인 하퍼는 23세였던 2015년 홈런왕(42개)과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실력과 인기를 함께 갖춘 슈퍼스타다. 하퍼가 필라델피아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24시간도 안 돼 필라델피아 홈 경기 입장권은 10만장이나 팔렸다.
하퍼는 필라델피아에서 등 번호 3번을 달고 뛴다. 전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달았던 34번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34번은 2017년 세상을 떠난 로이 할러데이가 필라델피아에서 달았던 등 번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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