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에서 무기한 입학연기를 강행하는 사립유치원은 동탄 리더스유치원 단 1곳으로 확인됐다.
화성시는 4일 오전 10시 현재 관내 사립유치원 61곳의 개학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날까지 총 34곳이 개학했고, 5일 21곳, 6일 5곳이 개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5곳이 무기한 개학연기, 5곳이 무응답으로 집계됐으나 정부의 개학연기 엄단 방침에 일부 유치원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에서 무기한 개학연기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리더스유치원은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 이덕선 이사장이 실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리더스유치원에 재학 중인 유아 학부모 중 긴급돌봄을 신청한 60여명은 국공립 유치원에 배치했다.
아울러 리더스유치원은 자체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큰 혼란은 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사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다행히 현재까진 무기한 개학연기 유치원은 단 1곳 뿐인 데다, 이곳 또한 자체 돌봄교실이 있어 혼란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5일과 6일 개학 예정이라고 답한 사립유치원의 개학일이 변경되지 않는지 계속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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