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약 및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이수앱지스[086890]는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ISU305'가 뉴질랜드에서 임상 1상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솔리리스는 미국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전문제약사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해 판매 중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다.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치료제로도 쓴다. 주성분은 에쿨리주맙이다. 2017년 기준 전 세계 매출은 31억4천400만달러(약 3조6천억원)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은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혈전이 생기고, 야간에 용혈 현상이 생겨 혈색 소변을 보이는 증상을 동반하는 희귀질환이다.
이수앱지스는 뉴질랜드 현지 병원에서 148명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ISU305와 오리지널의약품 솔리리스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비교한다. 연내 임상 1상을 완료한 뒤 2020년 임상 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임상 2상이 생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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