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ACL 앞둔 대구FC 안드레 감독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것"

입력 2019-03-04 13:40  

첫 ACL 앞둔 대구FC 안드레 감독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것"
5일 호주서 멜버른 빅토리와 조별리그 1차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 대구FC의 안드레 감독은 호주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드레 감독은 멜버른 빅토리와의 조별예선 1차전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호주 멜버른 AAMI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기대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만큼 겸손한 자세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드레 감독은 "시민구단인 대구가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것 자체가 영광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드레 감독에게도 이번 멜버른전은 지도자로서 처음 치르는 ACL 경기다.
감독은 그러나 "선수 시절 중국에서 아시아 무대를 경험했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K리그 개막전에서 막강 전북 현대에 1-1로 비긴 대구는 이번 경기에도 베스트 11을 가동한다.
안드레 감독은 "아직 리그에서 한 경기를 치렀다. 로테이션을 돌리기에는 이르다"며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상대 팀 멜버른에 대해서는 "아시아 무대 경험도 풍부하고 저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리그에서 최근 부진하지만 절대 쉽게 봐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대구 주장 한희훈은 "많은 분이 호주 원정이 힘들다고 하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할 생각은 없다. 승점 3점을 가지고 돌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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