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결과 "설립 타당성 충분"…생산유발 효과 3천억원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지역화폐 발행 등을 통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이 오는 7월 정식 개원, 업무에 들어갈 전망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최근까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타당성 연구 결과 B/C(비용편익분석.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음)가 1.51로 나왔다.
또 설립해 향후 10년간 운영할 경우 생산유발 효과가 3천10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3천118억원, 고용유발 효과가 9천289명으로 분석됐다.
진흥원 설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에서도 소상공인의 안정적 운영 기대,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교육을 통한 서비스 향상 등을 이유로 응답자의 81%가 진흥원 설립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도는 이같이 진흥원 설립이 '타당성 있음'으로 나옴에 따라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오는 14일까지 도민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5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진흥원 설립·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 진흥원 도비 출자금에 대한 사전의결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원장 포함해 모두 85명(3본부 1실 5센터 체제)으로 예상하는 직원 선발 등을 거쳐 7월께 진흥원을 공식 개원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일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건물 내에 설치된다.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은 개원 이후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 발행 및 이용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 및 전통시장 등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조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도는 올해 31개 시·군 전역에서 4천961억원에 달하는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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