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카일러 머리, NFL 전체 1순위 지명 유력"

입력 2019-03-04 14:38  

미국 언론 "카일러 머리, NFL 전체 1순위 지명 유력"
킹스버리로 사령탑 교체한 애리조나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 오클라호마대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22)가 오는 4월 미국프로풋볼(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FL 네트워크'는 4일(한국시간) 리그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머리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지명될 것이라는 "합당한 기대가 있다"고 보도했다.
'NFL 네트워크'는 "머리가 애리조나에 전체 1순위로 뽑힐 것이라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실제로 상위 10위권 지명권을 가진 각 구단은 머리를 뽑을 차례가 오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3승 13패로 리그 최악의 성적을 낸 애리조나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클리프 킹스버리를 선임했다.
6시즌 동안 텍사스공대 감독을 지낸 킹스버리는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 베이커 메이필드(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등 NFL 차세대 주역으로 꼽히는 쿼터백들을 키워낸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쿼터백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패싱 게임을 추구한다.
머리가 속했던 오클라호마대의 공격 전술과도 상당히 흡사해 NFL 관계자들은 킹스버리 감독이 기존 쿼터백인 조시 로젠을 트레이드하고 머리를 새로운 쿼터백으로 지명할 것으로 내다본다.
킹스버리는 지난해 가을에는 "내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 머리를 뽑겠다"고 말한 바 있다.
머리는 "킹스버리 감독이 구사하는 공격 전략은 내게도 익숙하다"며 "만약 킹스버리 감독 밑에서 뛰게 된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외할머니를 둔 머리는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의 지명을 받았지만, NFL을 선택했다.
머리는 정확한 패싱 능력에 더해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춘 쿼터백이다.
그는 지난 시즌 던져서 4천361야드, 직접 달려서 1천1야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학풋볼 최고의 영예인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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