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대째 독립 서훈을 받은 고 이길영 애국지사 유족 자택에 독립유공자 명패가 부착됐다.
부산경찰청과 부산보훈청은 4일 독립유공자 이길영 애국지사 유족 황원희 씨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이 직접 명패를 부착했다.
독립운동가 명패 달아주기 행사는 3.1운동·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헌신에 보답하고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해 부산지역 기관장이 직접 자택을 방문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지역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김병길 지사에게 명패를 전달했다.
박차정 의사 생가와 독립운동가 부부로 잘 알려진 김예진·한도신 선생의 자녀 자택에는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부착했다.
독립군을 모집하고 광복군에서 군사훈련 교관으로 활동한 이길영 지사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특히 이길영 애국지사 집안은 3대가 독립 서훈을 받은 가문으로 유명하다.
조부 이규풍(1865~1932·애국장) 지사와 선친 이민호(1895~1944·애족장) 지사 역시 독립유공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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