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에서 고교 무상급식이 시행됐다.
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84곳의 고등학교에서 4만3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점심을 제공했다.
충북에서 고교 무상급식이 시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교 무상급식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6·13 지방선거 공약이었다.
그러나 무상급식비 부담률을 놓고 도와 교육청이 갈등을 빚으며 무산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진통 끝에 초·중학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로 합의하면서 고교 무상급식이 가능하게 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인건비와 운영비, 시설비는 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한다.
식품비는 도와 시·군이 75.7%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도교육청이 내기로 했다.
올해 초·중·고 무상급식 예산은 고교 462억원을 비롯해 총 1천597억원이다. 이 가운데 1천12억원은 도교육청이, 나머지 585억원은 도와 시·군이 부담한다.
서울·부산·충북·경남, 오늘부터 고교 무상급식 / 연합뉴스 (Yonhapnews)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