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캄보디아서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1차 예선 겸한 대회에 출격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국내 K리거 선수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해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설 23명의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난적' 호주를 비롯해 캄보디아, 대만과 같은 H조에 묶였다.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 태국이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겸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김학범호로선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이번에 소집하는 U-23 대표팀에는 유럽파 선수들을 부르지 않고 조영욱(FC서울)과 전세진(수원), 한찬희(전남) 등 국내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조영욱과 전세진, 한찬희 등 3명은 지난 시즌 K리그에 데뷔해 소속팀의 주전급 선수로 성장했다.
아울러 지난 주말 K리그에 데뷔한 공격수 엄원상(광주FC)과 지난달 태국 전지훈련에는 소집되지 않았지만 작년 울산 동계훈련에서 기량을 보여줬던 미드필더 김동현(성남FC)이 새롭게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1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1주일간 국내훈련을 한 후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캄보디아로 떠난다.
김학범호는 22일 대만, 24일 캄보디아, 26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어 U-23 챔피언십 본선 티켓을 노린다.
◇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소집 대표팀 명단(23명)
GK: 안준수(가고시마) 안찬기(인천대) 허자웅(청주대)
DF: 서경주(이랜드) 서휘(인천대)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상민(바렌나가사키) 이선걸(FC안양) 이유현(전남) 이재익(강원FC) 장민규(한양대)
MF: 김강국(인천) 김동현(성남) 이동경(울산) 이시헌(전북) 전세진(수원) 한찬희(전남)
FW: 김대원(대구) 김보섭(인천) 김정환, 엄원상(이상 광주) 이동준(부산) 조영욱(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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