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립발레단이 오는 9월 '20세기 최고의 안무가'로 불리는 이리 킬리안의 작품을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9월 27~2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킬리안의 작품 3편으로 구성된 '이브닝 갈라'를 무대에 올린다.
체코국립발레단과 예술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체코 출신 안무가 킬리안은 네덜란드 댄스시어터1(NDT1) 예술감독을 맡아 이 단체를 세계 최정상급 무용 단체로 성장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뚜렷한 서사를 전개하진 않지만, 인간 감정에 직관적으로 호소하는 작품이 많다. 간결한 무대와 정제된 몸짓을 특징이다.
체코국립발레단이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하고, 국립발레단이 11월 체코를 방문해 합동 공연을 펼친다.
킬리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잊혀진 땅(Forgotten Land·1981) 등을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은 "2014년 '봄의 제전'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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