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막자" 충남도 특별방역 기간 한 달 연장

입력 2019-03-05 14:01  

"구제역·AI 막자" 충남도 특별방역 기간 한 달 연장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구제역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내려갔지만 특별 방역기간을 이달 말까지 한 달 더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겨울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구제역 위기 경보가 지난달 25일 자로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
도는 중국 등에서 구제역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다 철새의 북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도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이달 말까지 방역대책 상황실을 지속 운영키로 했다.
안성과 충주의 구제역 발생 농장과 관련이 있는 역학 농장, 과거 구제역이 발생한 적 있는 농장, 안성·평택에 거주하는 천안지역 축산업 경영 농장 등 취약 농가 159가구에 대해서도 전담 공무원을 통해 소독·관리를 강화한다.
긴급백신 항체 양성률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도내 370농가 우제류 3천358마리에 대한 일제 모니터링 검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항체 형성률은 소와 돼지가 각각 96%, 87%로 전국 평균에 근접하거나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일제 소독의 날 대대적인 점검을 벌여 축사 입구 소독기 고장을 방치하는 등 소독을 소홀히 한 방역 위반 농가 9곳에 대해 8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제역 면역력 확보와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4월과 10월 소·염소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정례회하고, 방역 교육과 구제역 가상훈련도 할 계획이다.
박병희 도 농림축산국장은 "2016년 4월 이후 도내 구제역 발생은 한 건도 없지만 경기와 충북 등 인접 시도에서 매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며 "철저한 백신 접종과 꼼꼼한 축사 소독을 통해 구제역 청정 지역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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